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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hers/short

다이무스오른쪽 백업


드렉다무

현대 au가 되어냐하나..? 암튼 드렉다무로 전화데이트 하는거 보고싶다. 그냥 별건 아니고..날이 선선한 오후나 / 추적추적 비내리는 날에 드렉슬러가 공중전화로 다이무스한테 전화했으면 좋겠다. 별 할 얘기가 많은 것고 아닌데 그냥 목소리가 듣고싶어져서 무작정 공중전화 박스 안으로 들어가서 수화기 들고 다이무스한테 전화해서 그냥 뭐하냐고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나 하다가 주화 다 떨어져가면 주머니 뒤져서 다시 동전 넣고, 수화기 붙들어서 부스에 느른히 기대서 계속 소소한 얘기 나눴음 좋겠다...



드렉다무

드렉다무 첫키스는 기차 안이었으면 좋겠다.. 다무는 대학강사고 드렉은 교수인데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며칠에 걸쳐 진행되는 학회? 세미나? 같은 그런거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기차길이었으면 좋겠다. 가는 길에는 둘 다 논문이고 자료고 살핀다고 일적인 얘기만 하기 바빴는데, 암튼 학회 끝나고 돌아오는 기차길이 노곤노곤 했으면 좋겠다. 낯선 곳에선 제대로 잠 못자서 피곤한 다무가 창가쪽에 앉아서 좌석에 기대듯 잠들어 있었는데, 드렉슬러가 아무 생각없이 창밖에 스치는 풍경들 보다가 다이무스를 흘긋 봤으면 좋겠다. 곤하게 잠든 모습에 괜히 두근거리고 그래서 괜히 주변도 한번 슬쩍 살폈다가 그냥 가볍게 입 맞출 생각으로 딱 진짜 맞대고 끝낼 생각으로 도둑키스를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깊이 자지 못한 다무가 느끼고 눈을 떴으면 좋겠다.

그래서 다무가 잠결에 부스스한 눈이랑 바로 코앞에 있는 얼굴에 뭐하는건가 싶어서 -"-..하는 눈으로 쳐다보면 드렉슬러가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그냥 키스했으면 좋겠다. 처음엔 그냥 맞닿기만 했던 입술인데 다이무스가 저항하지 않으니까 아주 조금씩 입술을 물고 혀로 훑어서 제법 진한 키스가 되었으면. 철길에 기차가 달리면서 덜컹거리는 소리가 심장박동 소리인지, 달리면서 흔들리는 진동이 가슴의 두근거림인지 헷갈리는 그런 키스를 햇으면 좋겠따.. 이건 나도 먼말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



이글다이

화났을때 절대 해선 안되는 7가지를 하는 이글이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쟁이나 음주 ㅇ.ㅇ...? 제일 보고싶은 건 아주 매우 화가나서 빡친채로 운전하는 이그리가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그리가 화가난 이유는 다무형아 때문이었으면 좋겠다 형아에게 진짜 일말의 뭣도없이 거부 당했다던가 아니면 다무형아가 다른새끼 손탔다는걸 이그리가 알아버렸다든가? 갑자기 뜬금없지만 연애의 시작은 소유의 감정에서 비롯된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진짜뜬금ㅋㅋ)

암튼 그래서 개빡친 이그리가 운전중에 막 소리도 지르고 온갖 부정하고 부정하고 발작하듯 화도 내고 했다가 어느순간 음.. 신호정지와 동시에? 브레이크 밟으면서 몸이 앞으로 툭, 쏠린 순간에 이성이 툭, 끊겼으면 좋겠다 높았던 텐션이 갑자기 착 가라앉으면서 진정된 것 같아 보이기는 하는데 천천히 고개 들었을때 눈빛은 맛가있는 그런거ㅇㅇ... 그래서 이그리가 갑자기 서늘하게 식은 표정으로 핸들 확 꺾어서 어디론가 갔으면 좋겠다 음 그 어딘가의 목적지는 다무형아였으면 좋겠다.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잠복하는 형사님들마냥 스-토-킹-하던 이그리가 형아가 차를 타고 운전하기 시작했을 때 그걸 그대로 따라갔으면 좋겠다 그렇게 미행하듯 따라가다가 어느순간 부터 지그시 악셀을 누르는데 악셀에서 발 떼는 일 없이 세게 부아아앙 요란하게 쫓았으면 좋겠다 운전은 개난폭한데 무표정은 흔들리는 일 없고ㅇㅇ.. 그렇게 다무형아 쫓아간다고 도로의 무법자마냥 난폭운전 하다가, 결국 형아 옆차선까지 나란히 따라붙게 됐는데 됐는데 이그리는 그걸로 만족 못하고 다무형아 차를 박았으면 좋겠다.

으윽 핸들 휙 꺾을 이그리 생각하니까 넘 섹시하다(ㅋㅋㅋㅋㅋㅋ)쾅! 한번 박고, 쾅! 또 한번 박고, 쾅! 갑작스런 충돌에 다무님은 당황하겠지 어쩔 도리가 없어서 또 한번 박을 때 마다 다무님은 충돌의 여파로 차체 안에서 속수무책으로 흔들렸으면 좋겠다. 결국 마지막으로 쾅 박았을 때 차가 끼이이익 하는 굉음을 내면서 저 멀리까지 미끄러졌으면 좋겠다. 차 옆면은 엉망진창으로 망가져있고ㅇㅇ..통행량이 많지 않은 어느 교차로의 한가운데서 그렇게 쭉 밀려나서 옆에 차들도 사람들도 놀라고 소란도 장난 아니고 주변 교통이 잠깐 일대 마비가 됐는데 이그는 그런거 신경 안쓰고 덤덤하게 도로 한 복판에 차 세워놓고 문 열고 나와서 길게 그어진 새까만 타이어 마찰 자국이랑 망가진 차모양이 제법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그냥 그걸론 성에안차서 가까이서 확인하려고 하는데 형아 차쪽으로 가는데, 차 창문위에 머지 프레임? 암튼 그거 잡고 허리 숙여서 안에 들여다 보는데 문이 열리지 않을 정도로 망가진 차 안에서 다무형아가 의식 잃은거 보고 그제서야 화가 좀 풀려서 만족스러운 기분에 씨익 웃었으면 좋겠다. 여기저기서 울려대는 요란한 클락션소리, 신고하라고 소리치는 소리, 사람들 웅성거리는 소리같은 주위에 정신없는 소란따위 하나도 귀에 안들리고 자기 혼자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마냥?ㅎㅎ....

끝! 그래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도로교통법규를 준수합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틴>다무<이글

아침부터 굉장한 꿈을 꿈 것이다 왜 잘 자다가 깼는줄은 모르겠으나 아무튼 그 짧은 몇시간새에 굉장한 꿈을 꾼 것이다 내가 파는 투디가 꿈에 나온 것은 묘진님 이후로 샆이 첨이다 심지어 내 평생최애장르도 꿈에 나온적이 없는데 암튼 그래 샆이었다

꿈이라서 다소 멍하니 흐릿하고 좀 뭐랄까 느낌적인 느낌으로 내가 글케 믿는 것인지고 모르겠으나 이글과 다이무스와 마틴이 꿈에 나온 것 같다 그런데 왜 갱장한 꿈이나면 이그리와 다무님이 열심히...스엉관계...를 나누고 있었는데 마틴이 지척에서 보고 즐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혼자 옷 입고 그걸 다 지켜보면서 실실 웃고 있는게 가끔씩 손에 만지작 쥔 것을 보는 것이 이그리와 다무님의 스엉관계는 마틴의 최면으로 인한 것 같았다. 오 마틴 쎾쓰... 일단 뭔가 난 꿈은 잘 까먹으니까 일단 기록한다....



드렉다무

드렉슬러가 다이무스 넥타이를 매어주었으면 좋겠다. 거울을 마주하고 뒤에서 안듯 감싼 다음에 앞에서 매듭 끈 요리조리 만지고 있는데 다무님 어깨에 장난스럽게 턱을 얹고는 흐흥, 하고 웃었으면 좋겠다. 자기가 한다는데도 굳이 자기가 매준답시고 미적미적 거리는게 못마땅해서 -"-하고 슬쩍 고개 비틀어서 드렉을 보는데 이제 매듭만 올리면 되는데 드렉어바가 괜히 짓궂게 다무님 셔츠단추 하나씩 톡톡 풀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다이무스가 뭐하는거냐구 손목 잡아다가 단호하게 내려놓으면 그제서야 떨어져서 다무 엉덩이 가볍게 톡톡 치고서는 다녀와, 하고 방을 떠나는데 다무님이 나직하게 한숨 내쉬면서 다시 단추 잠그고 넥타이도 마저 갈무리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문득 출근하려고 현관에서 구두 신고 구두주걱 걸면서 고개를 들었을 때 눈에 달력이 들어와서 그제서야 그날이 휴일이라는걸 알았으면 좋겠다. 실컷 출근준비 빡시게 다 했는데 말이야! 

그래서 다무님이 벽 짚고 다시 신발 벗으면서 한심한듯 입 다문채로 흐음 하고 숨 고르는데 다 알면서 모르는척 한 드렉어빠가 "다녀왔어?"하고 웃으면서 안아달라는 듯이 팔 벌려서 마중인사 해줬으면 좋겠다. 다무님이 쌩하고 그냥 자기 방으로 지나갔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글다이

오페라 하우스에 간 홀든이 보고싶다. 다이무스와 혼담이 오가기 시작한 귀족 영애에게 다이무스가 형식적인 데이트신청을 하고, 형식적인 에스코트로 안내한 그 장소가 오페라하우스였으면 좋겠다. 아가씨는 그날의 가수와 오페라에 대해 되게 빠삭한 척 하는데 오페라에 집중 안하고 계속 주변만 두리번거리고 사람들 눈에 띄어보이고 싶어했으면 좋겠다. 아 일단 아가씨와 다이무스는 물론 조금 높은 츠으이 박스석에 앉았으면 좋겠다 다른 높으신 분들이 으레 그러하던것처럼, 아가씨의 드레스가 구겨지거나 하면 안되니까ㅇㅇ..암튼 아가씨는 얌전한듯 다른데 마음이 팔린 사람처럼 은근 부산스러운데 걍 다이무스는 별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크게 관심 없는 오페라를 그냥 교양삼아 보고 있는데 쉬는 시간에 아가씨가 잠깐 실례지만 자리를 좀 비우겠다고 나가더니, 시간이 한참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처음에야 좀 늦군ㅇㅇ..그랬는데 다시 시작하고서도 한참이 지나도록 안오니까 찾으러 나서야 하나 싶은데, 그때 마침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으면 좋겠다. 왔군 싶어서 크게 신경 안쓰는데 옆에 앉지도 않기에 뒤를 슬쩍 올려다 보았더니 있는 거기 서 있는 사람이 이글이었으면 좋겠다.

"굉장히 기대를 한 눈친데?" 하고 능글맞게 웃는 이글의 입가에 립스틱이 번져있었으면 좋겠다. 다이무스는 눈치채지 못했겠지만 그 아가씨의 입술색이랑 같았으면 좋겠다. 다이무스가 여긴 어떻게 알고 왔냐고 다시 앞을 향해 앉으면서 심드렁하게 말하는데 "그 여자 이제 안 올거야." 이글이 다이무스의 뒤에서 턱을 감싸듯이 잡곤 고개를 뒤로 부드럽게 젖혔으면 좋겠다. 가뜩이나 어두운 오페라 하우스에서 이글 얼굴도 그림자져서 잘 보이지 않고, 손을 내치려고 하는데 이글이 그대로 숙여서 키스했음 좋겠다

그걸 맞은편 박스석에 앉은 작위를 돈 주고 샀다는 소문이 파다한, 측실을 데리고 온 귀족 남자 하나가 보라는 오페라는 안보고 쌍안경으로 두리번 거리다가 발견했으면 좋겠다. 경박하고 입도 싸서는 사교계에 홀든의 자제들이 형제끼리 남색을 한다고 소문이 파다하게 났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홀든에선 다이무스랑 이글한테 온갖 역정을 내고 일단 수습을 해야하긴 하니까, 질나쁜 헛소문일 뿐이라고 그걸 덮으려고 다이무스와 아가씨의 혼담을 강하게 밀어붙였으면 좋겠다

음.. 존나 클리셰지만 사실 그 아가씨는 다이무스가 아니라 이글을 좋아했던 거였으면 좋겠다 그 전부터ㅇㅇ. 그런데 집안끼리는 다이무스랑 연결시키려구 하고 그랬던 거였어서 이글이랑 뭐 일종의 비밀연애를 하고 있었었으면 좋겠다. 사실은 오페라 하우스에서 괜히 부산했던것도 이그리를 찾아 두리번거렸던 뭐 그런거였으면 좋겠다. 그날 오페라하우스의 데이트?도 아가씨가 이글한테 말해서, 이글이 찾아간거. 철이 없는 아가씨는 제딴엔 밀회를 즐기는거지 모ㅇㅇ...  물론 내 안의 이글은 그 여자를 좋아할리 없고 형아를 좋아할 것이므로, 그냥 아무런 감정 없이 그 아갓시를 걍 갖고놀고 이용해먹은 거였으면 좋겠다. 암튼 혼담이 성사되고서도 아갓시랑 이글의 관계는 안끊기는데 아갓시에 대해서 소문이 안좋다 못해 더럽게 났으면 좋겠다. 물론 개중에는 이그리랑 연결된 것이 태반이지다. 암튼 부정한 여자라는 더러운 뒷소문이 사교계에 파다하게 퍼지는데 그게 다 이글이 퍼뜨린거였으면 좋겠다. 어차피 이글은 자기 평판 신경 안쓰니까 상관없고, 가문만 전전긍긍 빨간불 들어오고.. 그 졸부귀족이 퍼뜨린 소문도 아직 채 다 가신게 아닌데다가(심지어직접목격) 아가씨의 소문도 안좋고.. 양가 가문 먹칠 할만큼 다 하고, 그러다보니 다른 혼사가 들어올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서로 결혼을 하는것도 뭣하게 된 상황을 이글이 즐겼으면 좋겠다. 숨통이 막히는건 가문과, 차기 가주인 다이무스겠지. 암튼 이렇게 시작하는..이야기...



마틴다무

비가 아주 억수같이 쏟아지는 밤에 다이무스가 운전을 했으면 좋겠다. 집 근처에 차를 세워두고 조수석의 우산을 들고 내리려고 하는데, 똑똑, 하고 누가 창문을 두드렸으면 좋겠다. 누군지 잘 보이지 않아서 차 문을 여는 대신 차창을 내렸는데 마틴이 서있었으면 좋겠다. "많이 늦었네요"하고 웃는데 아주 쫄딱 젖은채로. 그냥 아무런 기약없이 무작정 다이무스가 올때까지 기다리고있었던 거였으면 좋겠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주 푹 젖었는데 오한이 드는지 몸도 호들호들떨고, 밤이라서 보이진 않겠지만 입술도 파랬으면 좋겠다. 

그래서 다이무스가 조금 놀라서 슬쩍 미간 찌푸리는데 마틴이 달달 떠는 목소리로 "나 추운데 우산 좀 씌워줄래요"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다이무스가 아차, 싶어서 다시 조수석의 가방하고 우산하고 챙기는데 마틴이 대뜸 차 문을 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차 문 사이로 앉아있는 다이무스를 끌어다가 안았으면 좋겠다. 마틴 완전 홀딱 젖어있었으니까, 빗물이 다이무스한테도 막 스미겠지. 다이무스는 순간 좀 당황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있는데, 마틴은 오한에 떨면서도 어깨에 고개 파묻은 채 하하, 하고 낮게 깔듯 웃었으면 좋겠다. 젖은 감정이 빗물 스미듯이 다이무스한테 엉겨붙었으면 좋겠다..하는 머 그런, 비가 쏟아지는 날 차 문 사이로 안고 있는 모습이 보고싶었다는 뭐 그런 쓰려고 했으나 쓰다가 도저히 안써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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